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실상 살아간다는 것은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제대로 살고 있어야만 합니다.
나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할 때
우리는 무엇엔가 쫓기듯 불안하고,
허무해지며, 지나치게 우울해
져서 삶을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내 삶에 가치를
부여하며, 소중한 내 인생을 느낄 때
우리는 건강한 정신을 갖게 됩니다.
어떤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을 치료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언제 퇴원 시켜야 할지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의사는 환자들의 정신건강도를
재는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방에다 수도를 설치하고는 수돗물 조금씩
흐르도록 수도꼭지를 풀어 놓습니다.
그러면 방에는
물이 흘러서 바닥에 고여 있게 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걸레를 주고 물을 닦으라고 시킵니다.
어떤 환자는 수도꼭지는
내버려 두고 방바닥만 부지런히 닦습니다.
그 환자는 더 치료를 해야만 하는 상태인 것입니다.
어떤 환자는 우선 수도꼭지를
잠근 다음 바닥의 물을 닦습니다.
이 환자야말로 생각이
정상적으로 돌아 온 사람인 것입니다.
문제의 근원을 제대로 알고
문제를 푸는 순서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실 멀쩡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우리는 치료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할 정신질환이 있는 셈입니다.
세상이 바쁘다고 무작정 달려만 가는 우리는
정작 소중한 것을 잃고 살아갑니다.
혼자서는 아무 의미도 없는 세상인데도
우리는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기 보다는 혼자 살아남는 법만 생각합니다.
백성이 없는 왕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혼자만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어쩌면 흘러나오는 문제들은 해결할 생각도 없이
이미 흘러 나와버린
문제들에만 매달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과거에만 집착하는 사람,
과거를 후회만 하고 있는 사람,
과거에 사로잡혀서 사는 사람은
자기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을 자랑하거나
이미 지나간 일들에 아쉬움만 갖는
사람은 늘 실패자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내가 어떠하든 과거에 대한 집착보다는
미래를 믿으며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면서 사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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