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여명

그낭 그럿게 2006. 1. 12. 22:42

하루

검푸른 새벽의 여명이 밝아온다.

 

어제의 화려한 천연색을 내리고 

하루를 맞이하려는 자연만물은

고통의 깊은밤을 숨죽이며

기다린다.

 

동녘 하늘에 저 태양의 문이 열려
신비의 전율에 감동돼

만물은 생동하니

 

무채색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일은

매일을 반복하는

대자연의 기쁨이리라.

 

우리안에 하느님을 맞이하는

거대한 기쁨처럼

 

자연은

비밀스런 새벽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비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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