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시집

동행

그낭 그럿게 2006. 2. 12. 23:36

 

동행
 
                            용혜원
 
그대를 생각하면
내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해집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선한 눈망울을 보면 금방이라도
사랑한다고 고백할 것만 같습니다
 
그대의 이름을
가만히 부르면  보고픈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내 마음을 감싸는
그대의 손길을 느낄 수 있고
날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사랑이 시작되는 곳에서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언제나 그대와 동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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