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인의 독백
50대 억울한 나이란다
늙으면 외토리란다.
아무도 나와 사소한 말 한마디 안해준단다.
따뜻한말도 필요없다
관심가지는말만해도 좋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 성장했고...
오직 부모란 그저 자본줄 대주는 물주마냥
그저 돈 돈 돈이 필요 할 때만 입을 연다.
중년의 가장과 아내는 대체 무슨 낙으로 사나?..
일년중 생일이 몇날 며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애들도 남편도....
온가족이 오붓이 함께 식사하기로 한 그 시간을 다 외면해버리고,
각자 제 친구랑 놀기 바쁘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엄마의 단 하루를 즐겁게 해주지 못하는 자녀와
남편은 하루가 멀다 아내간섭하구
어디 외출이라 하랴 싶으면
구질구질하게 따지는 남편의 쪼잔함등....
남이나 다름 없는 남편과 가족들...
한지붕 아래 살긴 해도
그저 관심사는 제각각 인걸...
속터져서 한마디 하는 아내에게 ...........
불쑥던지는 남편 말 한마디롸 그 말투는 ...
"혼자서 찾아봐" 뭘 혼자서 찾으라는 건지?..
애인? 아니면 새로운 삶? 도무지 알수없는말
온종일 있어봐도 "밥줘, 배고파, 옷줘, 양말줘, 돈줘"
이것밖에 할말이 없는 사람들....
니들이 가족이니?...
어느날 부터인지 우리 가정에 어머니는 없어지고
아내자리도 없으며 그저..하숙집 아줌마 한 사람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급여를 주는 것도 아닌.....
이 극은 우리네 중년 가장들의 삶을 잘 반영해준 극이다.
외로운 중년이 있다면 그속에 외로운 아내가 있다....
나도 애인을 두련다.....
두고봐라 니들이 싫든좋든 .....
니들보다 더 관심가져주고
사랑을 퍼주는 애인을 두련다
미련없다
이제 니들은 니들 인생살아라,,남은 인생내가 찾아가련다..........
2012.03.01 방랑자 명재가 -인생극장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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