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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떠나가는 가을

그낭 그럿게 2012. 6. 10. 23:51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아~~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아~~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야속하게 기다려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 용혜원님의 시 /가을이 가네中에서 명재가...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이유진

 

 

 

Nov. 2011. By bangnqngja

출처 : 논산 연무 구자곡 초교 40회
글쓴이 : 방랑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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