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 이해인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작은 기쁨이 지어준
비단 옷을 차려입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즐겁다고 말하면서
자꾸만 웃어야지.
'이해인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위한갸도 (0) | 2009.01.11 |
---|---|
한해의기도~~이해인 (0) | 2009.01.01 |
[스크랩] 이해인 수녀님 (0) | 2008.10.15 |
벗에게 (0) | 2008.01.28 |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0) | 200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