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고운소리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

그낭 그럿게 2010. 3. 6. 16:13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


요즘은 모든 것이 빠르기를 추구하는
속도의 세상입니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기다림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휴대폰이 있고
인터넷이 있고
이메일이 있는한 기다릴 이유가 없죠.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마찬가지...
사람이 눈에서 본 것을
뇌가 깨닫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라고 합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0.03초에서 0.4초 걸린다는데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그렇게 아주 짧은 시간에
마음을 완전히 점령 당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요즘은 첫눈에 반하고
금새 사랑에 빠지는
과속의 사랑이 주류를 이룹니다.

예술도 그런것 같습니다.
작품을 접하는 순간
마음에 느낌이 순간적으로 꽂히는게 있고


오래오래 스며들 듯이
천천히 남는 것도 있는데
요즘은 순간적 느낌이 강한 예술이
주류를 이룹니다.

과속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과
천천히 스며들듯 다가오는 아름다움,
어느 것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가요?

물론 둘 다 나름의 가치는 있겠죠.
하지만 사랑은
눈에, 마음에, 몸에
서서히 익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은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을 하고 싶어서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어서 하는 사랑...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다려지는 기다림...

마음에, 몸에, 눈에 익어가는 사랑,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그런 사랑이 그립지 않으세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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