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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너를 ^^^

그낭 그럿게 2005. 11. 1. 10:21
      * 나는 너를 * 목마른 나그네에게 떠 주는 버들잎 띄운 바가지의 시원한 샘물 그 배려의 따스한 정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소 매력 있는 그대이기에 하루살이일지라도 이 몸이 삭정이 되어 모닥불에 불길을 더하리라 서로 나누고 베푸는 의리와 신뢰의 다정한 친구 기대고 싶은 버팀목 오누이처럼 세상의 거친 물결 헤쳐나가는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 주셔요 푸른 들판에 뛰노는 부족하고 철없는 어린양에 든든한 울타리로 다가온 목자 온전히 알 수 없지만 좁은 머리가 아닌 넓은 가슴으로 당신을 이해하고 양보하며 아늑한 촛불이 되고 싶소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아름다운 무지개 소망 저 산 너머 행복을 향하여 가시밭 진흙탕 고난의 길도 오래 참으며 마음을 비우려오 가을 하늘 투명한 진실 들꽃의 순수한 미소 향기로운 보자기로 감싸 안고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 경쾌한 휘파람 불어 봅니다.
출처 : ^^^^나는 ^^^너를 ^^^
글쓴이 : 푸른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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