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방

말 할수 없는 고독

그낭 그럿게 2006. 2. 27. 01:29


 

              말 할수 없는 고독
지나 가는 방랑자 이렇게 말하네
참 귀엽게 생겼다고
다가 오는 나그네 이렇게도 말하네
어찌 
저리도 고운 피부를 가졌느냐고
날 낳아준 아버지,어머니
누구 한 사람 없으면 이 아름다운 세상 볼수 없는 존재
자랑할것이 하나도 없는데
고운 피부 하나 갖고 있네
보잘것 없는 것이 
이제서야 문득 나의 탄생을 생각케 하는구나
살아 생전 효도 한번 거하게 해 드리지 못해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 더한 애잔함
그 모든 정성  송두리째 어머니한테 전달 되려나
한다고 한들 늘 부족한 마음
괜스리 눈시울이 따가워 지네
넌지시 잘~가라는 손짓을 하며
못내 그 독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사립문 밖으로 나오시네
세월은 변하고 변하여
하나뿐인 어머니 이마엔 주름살 하나 둘 
두 볼엔 검은 버섯이 자리 잡았네
곱다란 허리선 어디 도망 가 버리고
이젠 뒷짐을 하며 걸어야 하네
아버지한테 못다한 정(情)을
어머니한테 다 나누어 줄수 있게 
남은 인생 웃음으로 가득 채워질수 있도록 
세월아!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드디게 흘러 가다오
말 할수 없는 고독

                    

지나 가는 방랑자 이렇게 말하네
참 귀엽게 생겼다고

다가 오는 나그네 이렇게도 말하네
어찌
저리도 고운 피부를 가졌느냐고

날 낳아준 아버지,어머니
누구 한 사람 없으면 이 아름다운 세상 볼수 없는 존재
자랑할것이 하나도 없는데
고운 피부 하나 갖고 있네

보잘것 없는 것이
이제서야 문득 나의 탄생을 생각케 하는구나

살아 생전 효도 한번 거하게 해 드리지 못해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 더한 애잔함

그 모든 정성  송두리째 어머니한테 전달 되려나
한다고 한들 늘 부족한 마음
괜스리 눈시울이 따가워 지네

넌지시 잘~가라는 손짓을 하며
못내 그 독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사립문 밖으로 나오시네

세월은 변하고 변하여
하나뿐인 어머니 이마엔 주름살 하나 둘
두 볼엔 검은 버섯이 자리 잡았네

곱다란 허리선 어디 도망 가 버리고
이젠 뒷짐을 하며 걸어야 하네

아버지한테 못다한 정(情)을
어머니한테 다 나누어 줄수 있게
남은 인생 웃음으로 가득 채워질수 있도록
세월아!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드디게 흘러 가다오

'넉두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을항한 비난의 화살은!~~~~  (0) 2006.03.06
커피가 필요한 시간.  (0) 2006.03.02
혼합주한잔 하세요.  (0) 2006.02.25
지울수 없는 얼굴  (0) 2006.02.24
봄이오는길목에서  (0) 200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