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詩 : 素潭 윤 복림
▒ 마주송이풀 ▒
주님!
주님께서 지고가신 십자가
얼마나 큰 고통이셨습니까?
▒ 각시취 ▒
저한테 주님께서 주신
이 자그마한 십자가속에
저는 밤마다 잠 못이루며
번민속에 살은 적도 많습니다
▒ 정영엉겅퀴 ▒
인생을 어렵다 하며
주님께 외치며
눈물 흘린 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 바위구절초 ▒
삶의 고뇌속에
저의 십자가
산등성이마냥 높고 커다란 짐이언마냥
생각해 본적도 많습니다
▒ 새끼꿩의비름 ▒
삶이 어렵다한들
주님이 감당하신 십자가에
억만분의 일도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보며
▒ 개쑥부쟁이 ▒
오늘 주님의 십자가를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 보았습니다
▒ 두메고들빼기 ▒
주님께선 저희를 위하여
그 고통스런 가시관 쓰심과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고통도 감당하셨으며
죽음도 마다하지 않으셨읍니다
▒ 투구꽃 ▒
이제 어떠한 고통이 다가와도
삶이 저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할지라도
또 어떠한 불행의 늪 속에서도
▒ 산여뀌 ▒
주님의 십자가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결코 놓아서는 안된다는 진리를
오늘 크게 깨달았습니다
▒ 칡꽃 ▒
주님!
저 주님께서 주신 십자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의 힘 주시고
생명의 힘 주시어
▒ 야고 ▒
저의 자그마한 삶
우리 모두의 자신들의 삶
빛이 될 수 있는 기쁨의 근원이 될 수 있고
저희와 항상 동행하는 삶 사실 수 있도록
십자가를 감내하는
깊은 희망을 주소서.
▒ 차풀 ▒
野生花 寫眞 :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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