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들

새벽을 여는

그낭 그럿게 2006. 1. 14. 13:20
새벽을 여는 미화원




 새벽을 여는 미화원/해화
긴 아픔 묻어 두었던 잠을 깨우고 
천사의 마음으로 새벽을 연다 
지난 것의 더러움이 아니라 
그 길로 오실 따뜻한 한 사람을 위해 
누구나 걷고 있지만 
남기고 간 발자국은 
다른 색깔로 남는다 
비틀거림과 착각의 그림자로 
혹은 혼돈의 색으로 
또는 망각의 시간으로 
미래를 직시 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큰 걸음으로 
더 늦으면 치유할 수 없는 
병들어가는 아픔을 모르고 
우리는 지금 눈을 감고 걷고 있다 
엇갈린 자화상의 마지막 채색을 위해 
내일은 내가 새벽을 여는 
미화원이 되어 볼 일이다 
내 삶에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길로 
오실 그 누군가의 아침을 위해
*
*
오늘은
어둠을 가르고
새벽을 여는 미화원이 되어 봅니다
여기오신님! 미화원의 마음이 되어
새로운 하루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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