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합병 6개월 실적은?
올해초 LIG건설-LIG한보건설 합병.. 토목사업 강화
`외형 커졌지만 이익은 부진`.. 합병시너지 미흡
건설회사와의 합병 후유증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LIG건설은 주택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토목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초 LIG한보건설을 흡수합병했다.
16일 LIG건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1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28%가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5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15억원 손실)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실적도 매출은 3618억원으로 전년대비 100%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36억원 손실)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이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43억원에 그쳤다.
LIG건설 관계자는 "3분기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매출로 계상했던 분양상가가 계약해지가 들어오면서 손실로 잡혔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 매출을 손실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IG건설은 합병후 외형과 이익 모두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도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양사의 합병을 결정할 당시 LIG건설의 매출(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은 2381억2900만원, 영업손실 6억5400만원, 당기순이익 17억9100만원을 나타냈다. LIG한보건설의 경우 매출 1830억200만원, 영업손실 334억7100만원, 당기순손실 352억4500만원이었다.
양사 합병후 손익계산서는 매출 4211억3100만원, 영업손실 341억2500만원, 당기순손실 334억5400만원으로 나왔다.
LIG건설은 겉으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LIG한보건설을 흡수합병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은 적자회사와 합치면서 부실 털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LIG건설측은 "한보건설의 합병당시 부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직융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토목, 공공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외형과 내실을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건설의 올 3분기 현재 매출비중은 국내건축 63.92%, 국내 도급공사 15.50%, 해외건축공사 5.60%, 자체공사 12.4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LIG건설은 법정관리 중이던 건영을 2006년 LIG그룹 계열사인 ㈜TAS가 인수해 이름을 바꾼 것이며, LIG한보건설의 경우 2008년 3월 한보건설을 신창건설이 인수한 이후 합병했지만 이듬해 신창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09년 6월 ㈜TAS가 인수해 LIG그룹에 편입한 것이다.
LIG건설 관계자는 "주택경가 침체를 보이고 있고 공공부문의 경우 작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직 매출에 반영되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을 주로 해왔던 LIG건설이 토목실적이 필요해 LIG한보건설과 합병을 결정했지만 기존의 재무부실 해소와 최근 건설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IG건설의 최대주주는 ㈜TAS로 59.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자원 LIG손해보험(002550)(24,150원 ▲ 50 +0.21%) 회장이 비상근 임원으로 등재돼 있고, 구 회장의 차남인 구본엽씨가 상근 부사장을 맡아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XML
LIG건설은 주택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토목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초 LIG한보건설을 흡수합병했다.
16일 LIG건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1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28%가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5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15억원 손실)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실적도 매출은 3618억원으로 전년대비 100%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36억원 손실)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이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43억원에 그쳤다.
LIG건설 관계자는 "3분기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매출로 계상했던 분양상가가 계약해지가 들어오면서 손실로 잡혔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 매출을 손실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IG건설은 합병후 외형과 이익 모두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도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양사의 합병을 결정할 당시 LIG건설의 매출(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은 2381억2900만원, 영업손실 6억5400만원, 당기순이익 17억9100만원을 나타냈다. LIG한보건설의 경우 매출 1830억200만원, 영업손실 334억7100만원, 당기순손실 352억4500만원이었다.
양사 합병후 손익계산서는 매출 4211억3100만원, 영업손실 341억2500만원, 당기순손실 334억5400만원으로 나왔다.
LIG건설은 겉으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LIG한보건설을 흡수합병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은 적자회사와 합치면서 부실 털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LIG건설측은 "한보건설의 합병당시 부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직융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토목, 공공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외형과 내실을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건설의 올 3분기 현재 매출비중은 국내건축 63.92%, 국내 도급공사 15.50%, 해외건축공사 5.60%, 자체공사 12.4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LIG건설은 법정관리 중이던 건영을 2006년 LIG그룹 계열사인 ㈜TAS가 인수해 이름을 바꾼 것이며, LIG한보건설의 경우 2008년 3월 한보건설을 신창건설이 인수한 이후 합병했지만 이듬해 신창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09년 6월 ㈜TAS가 인수해 LIG그룹에 편입한 것이다.
LIG건설 관계자는 "주택경가 침체를 보이고 있고 공공부문의 경우 작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직 매출에 반영되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을 주로 해왔던 LIG건설이 토목실적이 필요해 LIG한보건설과 합병을 결정했지만 기존의 재무부실 해소와 최근 건설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IG건설의 최대주주는 ㈜TAS로 59.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자원 LIG손해보험(002550)(24,150원 ▲ 50 +0.21%) 회장이 비상근 임원으로 등재돼 있고, 구 회장의 차남인 구본엽씨가 상근 부사장을 맡아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