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예수
/ 이해인
살아오는 동안
참으로 많은 꿈을 꾸었네
꿈길에서도 언제나
길을 찾았네
나의 길을 밝혀줄
별 하나 있어
무작정 설레임 속에
달려온 길
이 길이 때로
눈물의 길인 것도
숨이 찬 것도 잊어버리고
어느새
집에 이르렀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다시 길을 찾는
나는 누구일까
별을 바로 곁에 두고도
다시 별을 찾는
나는 누구일까
묻기도 전에
빛나는 그리움으로 와서
내 가슴에 깊이 박히는
예수 별
별 예수
난 이제 어둠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타버릴
준비를 해야하네
'이해인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편지 (0) | 2010.03.04 |
---|---|
12월의초불기도 (0) | 2010.02.08 |
1%의 행복 / 이해인 (0) | 2009.12.22 |
7월은 치자꽃 향기속에서 (0) | 2009.07.03 |
오월의시 (0) | 2009.05.09 |